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전당대회 이후의 전망에 대해 "당정관계는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 당원들이 판단한다"며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이 세게 충돌했던 선거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당정관계가 정말 공고해지는 것을 선택하느냐는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면 용산 대통령실이 우위에 서는 구도가 될 거고 한 후보가 당선되면 당이 좀 우위에 서는 구도가 될 수도 있는데, 용산 대통령실도 그 흐름에 순응해야 된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지만 당원들이 선택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도 같이 따라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임기단축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4년 중임제에 대한 논의가 오래전부터 정치권에서 나왔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이준석 의원이나 야당이 주장하는 4년 중임제 등 여러 가지는 결국 감정적인 문제나 윤석열 현 대통령에 대한 예민한 문제를 끌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여야가 또 정치적으로 공방하고 진영 간 대결이 더 고착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는 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내다봤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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