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6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로부터 지난 3월 20∼21일 이틀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기간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에 대해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 1월 MLB로부터 2024 시즌 개막경기 한국 개최에 따른 상표권 보호 요청을 받고, MLB 개막경기의 국내외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위조상품 단속과 캠페인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MLB 관련 위조상품 판매게시글 3667건을 삭제 조치했다.
아울러, 서울시리즈 경기 중에는 위조상품 현장 단속과 지식재산 보호 홍보 부스 운영, 거리캠페인 등 지식재산 보호 중요성을 홍보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내에서 지식재산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이런 우리의 노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정인식(왼쪽)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이 16일 우종균 MLB 국내대리인으로부터 '지식재산보호활동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