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野 원로 유인태 "김두관 30% 가까이 표 얻을 듯"…친노·친문 결집 예상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8·18 전당대회 전망을 놓고 "김두관 후보가 30% 가까이 표를 얻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내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기류는 깨기 어렵지만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한 의원들의 견제심리는 작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 전 사무총장은 현재 당내에서 비주류가 된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계열 의원들이 김 후보에게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후보가 30% 이상 나오는 게 좋고 (이재명 후보)가 77.77%보다는 덜 나오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파워가 당내에서 강해졌는 데 그런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뭐든 강해지면 반작용이 있기 마련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여러 가지 너무 강해진 것에 대한 견제 심리도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표가) 덜 나오는 게 정상이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비명(비이재명)계 표심이 김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후보가 전날(10)일 출마선언문에 '먹사니즘'을 열쇳말로 내세운 것을 두고는 "송영길 대표 저작권 침해 아닌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먹사니즘이란 먹고사는 민생문제에 천착한다는 정치철학으로 풀이된다.

이어 "송영길이가 먹사연(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이라느고 하는 연구소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이나 특검을 거론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나름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며 "당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이 먹사니즘에 부합하는지 아닌지는 행보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해 "갈등과 마찰이 있다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노무현 정부 정무수석 출신이지만 종부세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일부 수정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거(종부세)를 건드리는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정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野 원로 유인태 "김두관 30% 가까이 표 얻을 듯"…친노·친문 결집 예상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