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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 중의 셀렙` 클루니도 바이든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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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 중의 셀렙` 클루니도 바이든 사퇴 압박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열렬한 민주당 후원자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만큼 그의 사퇴 요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클루니 뿐 아니라 민주당의 '간판'으로 활동해 온 주요 할리우드 인사들도 줄줄이 후보 사퇴 촉구 대열에 동참했다.

클루니는 NYT 기고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거기에다 우리는 하원도 이기지 못하고, 상원도 뺏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댐은 이미 무너졌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모금 행사를 열었던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역시 "클루니의 주장은 타당하다"면서 "나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감독인 롭 라이너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현역 의원을 비롯해 정치인들의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팻 라이언 하원의원(뉴욕)과 얼 블루머나워 하원의원(오리건)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민주당 하원의원 수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앞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MSNBC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강한 우려와 관련,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펠로시 전 의장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그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사랑받고 존중받는 대통령이며, 사람들은 그가 결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모든 사람이 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우선 마무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켜보기까지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을 테이블에 올려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에선 아직 단 한 명의 민주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한 의원이 없다. 다만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코네티컷)은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에 깊이 우려한다"며 조속한 결론 도달을 강조했고, 피터 웰치 상원의원(버몬트)도 "현재 표현되고 있는 우려들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정치인 다수는 아직도 공개적으로 그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들은 신중하게 단어를 골라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의사를 재고하도록 암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노력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과 마이크 도닐론 수석 고문 등 캠프 핵심 인사들은 11일 민주당 상원의원단과 만나 현재 상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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