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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회복세…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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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회복세…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까
사진 이미선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1일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2024(이하 BIX 2024)'에서는 '글로벌 IPO시장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남승수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좌장을 맡았고, 다니엘 퍼티그·정승원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다니엘 퍼티그 파트너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등 기업들이 IPO를 하기에는 유리한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최근 바이오기업들이 한국 외 미국 시장에서의 IP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주목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고려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승훈 파트너는 "미국 시장은 누가보더라도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이라며 "FDA 승인 등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의 높은 네임 밸류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시장으로 가고자 할 때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상장하려는 나라에 있는 자문사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비용적인 측면도 고려하면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에 반해 한국 시장의 경우 규정 등이 익숙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 상장을 하려한다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을 고려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해 말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스팩인 그라프 에퀴지션을 통해 나스닥 글로벌마켓에 상장한 바 있다. 국내 코스닥 상장 기업이 미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투자해 나스닥 상장까지 성공한 것은 최초다.

정 파트너는 "다만 스팩 스폰서와 주주 간 이해 관계 조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단기 차익 거래 기회만 창출할 위험과 초기 사업결합의 사업성이 낮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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