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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문체부·대한체육회, 축구협회 `국대감독` 선발 논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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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에서 불거진 국가대표 감독 선발 논란을 두고 "공적개입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조사 및 감사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받는 축구협회가 엄격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감독을 선발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형상 심사절차는 존재하나 그 절차에 따르고 있다 볼 수 없고, 실질적으로 누가, 어떤 경위로, 무엇을 평가해 감독을 선발하는지, 국민들은 알 도리가 없다"며 "공적 의사결정 과정 없이, 특정한 누군가의 자의적 의사결정에 의해 선정된 감독을 과연 국가대표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그 와중에 축구협회의 태도는 이제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절차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에는 귀를 닫고 있다가 자신들의 내부 소식을 외부로 고발하자 선택적으로 귀를 열고 예민하게 대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로부터 견제받지 않을 때, 폐쇄된 권력층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안하무인의 자세라고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일련의 과정에서 전 국민이 확인했다"며 "자성할 수 없는 축구협회에 대한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축구의 황금기라 불리는 베스트 멤버를 두고도 아시안컵, U-23아시안컵의 참사로 36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 좌초됐다"며 "이대로면 앞으로의 국제대회도 엉망으로 치르며 2002년 이래 꾸준히 이어져 온 국민들의 열망이 꺾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요구한다"며 "두 차례에 이어 엉망이 된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과정에 대해 조사 및 감사를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절차 개선과 투명성 확보의 토대를 마련해달라"며 "'국가대표'가 특정 누군가가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도록 개입 및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감독이 선임되면서 비난이 빗발친 가운데 전력강화위원인 박주호 전 축구 국가대표가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폭로하는 유튜브 영상을 축구협회 발표 다음날(8일) 올리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축구협회는 9일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박주호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 방침을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전용기 "문체부·대한체육회, 축구협회 `국대감독` 선발 논란 조사하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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