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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국제 기관들과 협력 강화… 이번엔 UAE 방폐장 수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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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에 따른 연속수주 우위 확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국제적인 현안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관련해 국제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ICGR(지층처분장에 대한 국제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데 기여하고, 회의 참석자들이 우리 원전이 수출된 아랍에미리트(UAE) 방폐장 시설을 견학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25일 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ICGR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원자력환경공단은 로컬 호스트로 참여했다.

ICGR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과 관련된 추진현황과 경험 등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 1999년 미국 덴버에서 처음 개최됐고, 2022년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6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아시아 국가 중 ICGR 개최국이 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행사에는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을 비롯해, 핀란드, 캐나다, 프랑스, 체코, 영국, 일본, 벨기에, 호주 등의 고준위방폐물 관리 전담기관 기관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원자력환경공단은 캐나다 원자력폐기물관리기구(NWMO)와 고준위 방페물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연장식을 가졌다. NWMO는 올해 내에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최종 부지를 결정할 예정으로, 향후 부지 선정을 준비하는 원자력환경공단에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분 안전성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통과 참여에서도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폐기물의 관리와 관련해서도 해외 선진국 주요 기관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각국 전문가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 및 관리에 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차원에서다. 또 원전 수출국을 대상으로 방폐물 관리현황과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스페인 AMPHOS21(5월 27일), 핀란드 Fortum(5월 28일), 스웨덴 SKB(5월 29일), UAE ENEC 및 Nawah(6월 5일) 등과 기술회의를 잇달아 가졌다. 특히 UAE ENEC는 아부다비 정부가 전액 출자한 원자력에너지공사로 원자로를 개발하고 건설, 자금조달, 운영 등의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Nawah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1~4호기를 운영 및 유지관리하는 기관이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기술을 시연하고, 직접 동굴처분시설과 표층처분기술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원전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방폐물 처분시설에 대해서도 연속수주 우위를 확보한 것이다.

조성돈(사진)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처분에 대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전담기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며 "안전한 고준위방폐물 관리, 처분시설 확보, 지하연구시설 운영, 국민 수용성 확보 등의 경험과 주요 현안 공유를 통해 원자력환경공단도 역시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적인 방폐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POWER COMPANY] 국제 기관들과 협력 강화… 이번엔 UAE 방폐장 수출 정조준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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