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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ESG 경영 `속도`… 방폐물 中企 적극 육성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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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업 추진 위해 민간기업 참여·산업계 경쟁력 향상 필요 분야 선정
인수부터 재활용까지의 서비스·DB 관리 'RI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고준위방폐물 처분을 위한 사전준비·전문인력 양성도 꾸준한 투자
◇中企 성장 동반자… 수출도 지원

원자력환경공단은 우선 방폐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참여와 산업계 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했다. 방폐물 핵종분석 분야에서는 원전해체에 따라 5000억원 규모의 핵종분석 시장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준위 기술개발과 관련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처분시설 디지털전환에도 4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같은 로드맵에 기반해 방폐물 분야에서 기술력이 앞서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협의체를 구축하고, 원전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적극 처진할 방침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 처분시설 기자재 국산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산화 TF를 구축해 기자재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교체 시기에 맞춰 국산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공급업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이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방폐물 기업의 수출 기반 조성도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과 비용, 기술력 등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의 부족함을 해소하는 한편, 한국형 처분시스템을 구축해 중장기 수출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미활용 보유 지식재산권을 전면 개방하고, 이전 기술에 대한 사업화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민원 해소 전담 창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고질적인 규제와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폐물 강소기업 육성, 기자재 국산화, 구매 활성화 등 세부과제와 연계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분야별 규제와 애로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골칫덩이 폐기물'이 재활용 자원으로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방사성동위원소(RI)를 재활용하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공단은 원전 외에도 병원이나 연구원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RI 폐기물을 처리해주는데, 이 가운데 경제성이 있는 '불용선원'을 따로 분류해 필요한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RI 방폐물 인수부터 재활용까지 단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RI 종합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플랫폼을 통해 원자력환경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RI 종류와 수량, 특성 등을 민간에 개방하고, 민간은 수급이 어렵거나 가격이 비싼 RI를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캘리포늄이나, g당 가격이 수억원대로 비싼 라듐 등 RI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민간과 협업하고 환경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준위 방폐장 사전준비 '이상 무'

원자력환경공단은 고준위방폐물 처분을 위한 사전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처분에 관한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관련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 고준위 방폐물 관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심층처분연구소(가칭) 건립 사업에도 착수했다. 2025년까지 부지선정 사업기획을 마친 후 2030년부터 부분 운영을 시작한다는 로드맵이다. 우리나라 방폐물 처분 연구시설은 원자력 연구원에 마련돼 있는데, 심도 120m에 불과해 심층 처분 연구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지하 500m에 연구시설을 마련하고 안전성 입증 기술을 실험·연구해, 고준위 방폐장에 대한 대중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방폐물 전문인력 양성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원자력산업 양성 교육프로그램에 산업계 종사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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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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