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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선에서 약세 지속…`마운트곡스` 악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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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선에서 약세 지속…`마운트곡스` 악재 되나
[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등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4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1% 내린 6만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7.61%, 11.86% 하락한 수치다.

이날 새벽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내려 앉아 지난 2월 28일 이후 4달여 만에 5만8000달러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BTC의 점유율은 1.8% 하락한 54.34%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1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8563만5000원, 855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물량이 다음달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도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 당시 비트코인 점유율 70%를 차지할 만큼 세계 최대 거래소였지만 2014년 해킹사건으로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마운트곡스는 7월 초부터 채권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하기로 했다. 채권자 상환이 이뤄지는 비트코인은 약 14만개 규모로 알려졌다.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에 마운트곡스 물량은 그동안 시장의 악재로 여겨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상품 자산은 이달 3~4주 연속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도 지난 1월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한 실제 매도 압력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타구스 캐피털은 "7월에 분배될 마운트곡스 자금의 정확한 액수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14만2000 비트코인과 14만3000 비트코인 캐시, 총 690억엔(4억3200만달러)의 법정 화폐를 포함하는 더 큰 상환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이전 USD 지급 제안에 거부한 장기 투자자이고 판매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부과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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