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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핵 무장론’에 힘 실은 홍준표? “북핵 해법은 남북 핵 균형정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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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北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지원 약속 받고 남침한 6·25”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 받고 뭘 하려는지…다시는 이 땅에 6·25 비극 있어선 안 돼”
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도 ‘핵무장론’ 주장
나경원 ‘핵 무장론’에 힘 실은 홍준표? “북핵 해법은 남북 핵 균형정책 뿐”
(왼쪽부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디지털타임스 DB>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공식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북핵 해법은 남북 핵 균형정책 뿐"이라는 입장을 냈다.

홍준표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지원 약속 받고 남침한 6·25처럼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 받고 무얼 하려고 하는 건지. 다시는 이 땅에 6·25 같은 비극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사실상 '핵무장론'을 설파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6·25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나 의원은 서울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친윤계 외곽조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새미준') 행사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워졌다"며 "국제 정세와 안보 환경이 변하고 있어 우리도 이제는 핵무장을 해야 될 때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선 "채 상병 특검법을 이 시기에 들고 나온 것 자체가 우리가 다시 특검 정국 매몰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민전 의원과의 러닝메이트 가능성과 관련해선 "김민전 의원에게 제가 제일 먼저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했다"면서도 "저는 러닝메이트로 선거를 한 유례가 없다. 러닝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줄 세우는 선거가 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연설에서 "북한은 이미 핵 무기를 소형화 경량화했다"면서 "우리가 핵을 갖지 않으면 핵 그림자 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핵을 가진 국가와 그렇지 않은 그 이웃국가는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돼서 상대방 하자는 대로 끌려간다. 종국적으로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고 많이 이야기 했다"며 "오늘 아침 5번째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 (소식을) 보면서 또다시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의 핵무기 정책이 북한의 비핵화에서 북한 핵 관리로 바뀌게 된다"며 "핵 관리가 바뀌게 되면 완전히 북한이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된다. (한국도) 제한적 의미의 핵무장 옵션을 열어 두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제한적 의미의 핵무장'의 의미에 대해 "(한국이) 핵무장한 다음, 북한의 핵 폐기를 동시에, 우리도 같이 폐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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