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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25 공산침략"… 野 "힘에 의한 평화 헛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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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 대통령 기념사 논평
6·25 전쟁 제74주년을 맞아 여당인 국민의힘은 앞다퉈 호국·보훈 메시지를 낸 반면 야권은 반전(反戰)·평화 구호로 대척점에 섰다.

국민의힘은 25일 곽규택 수석대변인을 통한 6·25 논평에서 "74년 전 오늘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했다"며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장장 3년 1개월 2일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무려 국군 62만, 유엔군 16만, 민간인 250만 명이 사망했고 이재민 370만, 전쟁미망인 30만, 전쟁고아 10만, 이산가족 1000만명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맞선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고개 숙여 경의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또 "남북은 여전히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며 북한 정권의 남북합의 파기, 대남 오물풍선 재살포, 미사일 시험발사, GPS 교란 도발 등을 상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의원들도 SNS를 통해 참전용사에 감사를 전한 가운데 5선 권성동 의원은 "6·25 전쟁은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공산세력의 불법적 침략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로 막아낸 전쟁"이라며 "얼마 전 북·러가 군사조약을 맺은 상황 속 6·25 전쟁의 교훈은 각별하게 다가온다. 평화는 자강과 동맹이란 현실적 힘으로 수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권주자 중 한동훈·나경원 후보는 이날 연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해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본 받아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각각 방명록에 적었다. 나 후보는 참전용사들을 만났고, 한 후보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원희룡 후보는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했고, 윤상현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니었다"고 SNS 메시지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민석 대변인 논평을 통해 "(6·25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면서도 "오물풍선과 북·러 협약, 북한의 MDL 침범 등 반복된 위협과 도발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힘에 의한 평화'가 헛된 구호란 증거"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25 기념 정부 행사에 불참한 가운데 입장문을 내 "안타깝게도 6·25전쟁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도 "불과 얼마 전까지 남북은 왕래하고 대화하며 평화를 꿈꿨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고 보수여권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따금 전쟁의 공포로 가슴이 철렁하다"며 "분명한 것이 있다. 전쟁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군사 긴장 불안론에 주력한 민주당과 궤를 같이한 것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與 "6·25 공산침략"… 野 "힘에 의한 평화 헛것"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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