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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레이스는 4파전인데… 민주당은 `어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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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레이스는 4파전인데… 민주당은 `어대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실상 연임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하며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밝혔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차기 당 대표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상황에서 정 반대인 두 당의 분위기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4파전으로 예측 불가 분위기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달리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대표의 연임으로 굳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이 대표선거 후보로 출마해 이미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입니다. 이들이 친윤(친윤석열), 비윤(비윤석열)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과 달리 민주당 대표 선거에는 이 대표 외에 뚜렷한 주자가 없어 '어당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민주당의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출마설이 도는 5선의 이인영 의원에 대해서도 아직은 불출마 쪽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이재명, 연임 위해 당 대표직 사퇴… 일극체제 심화

친윤·비윤 나눠진 4파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대조




이런 흐름이 이어지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사이에서는 '일극 체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건강한 정당이면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없지 않나"라며 "당연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역시 친명(친이재명)계를 자처하지 않으면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강선우·김병주 의원 외에도 최고위원 도전이 점쳐지는 김민석·전현희·민형배·한준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까지 친명계이기 때문이죠.



최근 당 회의에서 강민구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하자 당내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비명계의 움직임은 더욱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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