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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잘려도 재생되는 도마뱀처럼"…재생의료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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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포유류 없는 아체세포 인공 제작
2029년까지 420억원 투입..재생의료 혁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인공아체세포를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아체세포는 양서류, 제브라피시와 같은 하등동물에서 조직 재생을 담당하는 세포로, 꼬리가 잘려도 재생되는 도마뱀의 재생능력이 아체세포에 의한 것이다. 인간과 같은 포유류에서 아체세포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미 분화를 끝낸 세포에 유전자나 화합물 형태의 아체세포 유도인자를 첨가해 원하는 세포로 리프로그래밍하는 직접교차분화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런 인공아체세포 기반의 재생의료기술은 역분화줄기세포 재생치료제의 위험을 낮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분화줄기세포 재생치료제는 환자의 체세포로부터 만들어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필요한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다만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무한대로 자라 종양이나 기형종을 만들 위험이 있다.


생명연은 지난 5월 정부의 인공아체세포 기반의 재생치료 원천기술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단을 새로 구성,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사업단은 2029년까지 총 420억원을 들여 재생의료 분야의 혁신적 선도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임 사업단장은 "새로운 인공아체세포 유도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재생치료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꼬리 잘려도 재생되는 도마뱀처럼"…재생의료기술 개발 나서
허정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개발 사업단장.

생명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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