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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로 시작한 엔비디아…주총 앞두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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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로 시작한 엔비디아…주총 앞두고 반등할까
[연합뉴스 제공]

엔비디아의 숨고르기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주 20일(이하 현지시간)과 21일 2거래일 연속 3%대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2200억달러(305조4700억원) 사라진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했다.

24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 떨어진 122.86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이틀 연속 3%씩 하락한 뒤 이날 개장 전 거래서 2.64%가 더 빠졌다.

지난주 고점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이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이 기간동안에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18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시가총액 3조300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 세계 시총 1위에 올랐던 엔비디아는,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밑으로 순위가 내려왔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그동안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앞둔 관망세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날 예정된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28일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을 멈추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이런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건강한 단기 조정'에 속하고, 추가 조정이 발생해도 최소 110달러는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에는 "인공지능(AI) 이야기를 믿는다면 단기적으로 AI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전한 종목은 여전히 엔비디아"라며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여전히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진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고, 로젠블라트 증권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200달러를 제시하며 월가 전망치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5분기 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이 실제와 평균 13% 차이났던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가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데이비드 칸 세쿼이아 대표는 "AI가 엄청난 경제적인 가치를 만들겠지만 빅테크 회사들이 AI 인프라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려면 매년 수천억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거품론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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