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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소연 변호사, 與 ‘친윤’ 최고위원 출사표…‘親한동훈’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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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前 장관과 같은 뜻으로 전당대회 임할 듯…사실상 ‘친윤’ 최고위원 후보 출마
[단독] 김소연 변호사, 與 ‘친윤’ 최고위원 출사표…‘親한동훈’ 견제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김소연 변호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김소연 변호사가 25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다. 디지털타임스 취재 결과, 조정훈 의원실 측에서 소통관 기자회견을 잡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훈 의원은 최근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소연 변호사는 전날 당대표 후보로 공식 출마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같은 뜻으로 전당대회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친윤'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전날까지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전당대회 출마 선언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인원 중 '친윤' 후보로는 인요한 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 변호사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사를 내비친 한 전 위원장을 정면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시겠다면서 장광설을 늘어놓으셨는데, 도통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은 저뿐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 와중에도 귀에 콕 박혀 잘 들리는 대목이 있었는데, 바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특검법 발의를 하겠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상현 의원님 말씀처럼 순간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의 출마 선언인 줄 알았다. 우리 당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지난 5월 '채 상병 특검법은 젊은 군인의 죽음을 정쟁에 이용하기보다는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한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고, '그동안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하려하는 특검법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수사까지도 부정하고 민주당 절대 다수의 입법부가 사법행정권을 모두 독점하겠다는 그야말로 헌법 파괴, 법치 파괴적 작태임에도, 누구보다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고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 출신의 한 전 위원장께서 별도의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을 보니 참으로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한 전 위원장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한 전 위원장께 '반윤' 스탠스로 당권을 잡을 수 있다는 '비단 주머니'를 준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 전 위원장께서는 우리 윤석열 정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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