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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등 금융복합기업 자본적정 비율 193.7%…교보 1위·현대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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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자기자본·필요자본 모두 40%대 증가
교보, 238.9% ‘최고’…현대차, 154.6% ‘최저’
삼성·한화 등 금융복합기업 자본적정 비율 193.7%…교보 1위·현대차 최하위
[금융감독원 제공]

삼성, 한화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작년 말 기준 193.7%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들 기업이 규제 비율인 100%를 훨씬 웃돌면서 손실흡수 능력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교보가 가장 높고, 현대차가 가장 낮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공개한 '2023년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에 따르면 작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로 2022년 말(187.6%) 대비 6.1%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기업집단은 총 7개.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합자기자본은 175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말(121조1000억원) 대비 54조6000억원(45.1%) 증가했다. 보험권역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의 가용자본 인정과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이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합필요자본은 9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64조6000억원)에 비해 26조1000억원(40.4%) 늘었다. K-ICS 도입에 따른 보험계열사 신규 보험위험(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 등) 반영과 주식 위험액 등 시장위험 증가 등이 원인이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교보가 23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DB(218.7%), 삼성(210.5%), 다우키움(208.7%), 한화(172.2%), 미래에셋(155.3%), 현대차(154.6%) 등 순이다. 다만 자본적정성이 가장 낮은 현대차는 해외법인 중심으로 우량 자산이 급증하면서 분모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지표가 저조하게 책정됐다.
전년 말에 비해 수치가 상승한 곳은 교보(64.4%p), DB(52.8%p), 한화(23.4%p), 미래에셋(8.5%p) 등이다. 반면 삼성(19.5%p), 현대차(8.0%p), 다우키움(12.5%p) 등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손실흡수 능력은 양호하다"면서 "다만 당초 예상보다 고금리·고환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요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관리 강화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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