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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일즈` 나선 유영상… "또 다른 혁신 위한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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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코 AI라운드테이블'서 밝혀
'AI GTAA' 법인계약… 협력 가속
AI 위험성경계·안전판 필요 강조
"글로벌 고객에 AI경험 선사 목표"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GTAA)'는 AI 혁신과 성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유영상(사진) SK텔레콤 대표는 18~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 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GTAA 멤버 5개사와 전세계 250여명의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AI로 이끌 통신 혁신과 비전을 제시하며 'AI 세일즈'에 나섰다. 이 행사에서는 GTAA 5개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도 맺었다.

◇ 유영상 "통신 이상의 파괴적 혁신 함께 할 것"

유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사업 전략을 재편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라이언스의 공통된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 해 궁극적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통신사들이 AI데이터센터(AIDC), 'AI 개인비서'와 같은,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통신사들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지금껏 없던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AI가 수반하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와 안전판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유 대표는 "AI는 일상 생활의 혁신을 도모하고 산업 전반의 기회를 창출하지만 동시에 상당한 위험 또한 수반한다"면서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한 AI를 위한 거버넌스 수립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균형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스피치 이후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얀 호프만 도이치텔레콤 AI기술센터장, 해리슨 렁 e&그룹 전략 최고책임자, 윌리암 우 싱텔그룹 정보기술 최고책임자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통신사의 AI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 'GTAA' 협력 본격화…"산업 바꾸는 텔코 LLM 낼 것"

지난 19일에는 얼라이언스 5개 멤버사의 주요 경영진이 한데 모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한 셈이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합작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에서 개최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 총회 후속 행보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주도해 출범한 GTAA는 통신산업 특화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AI 관련 사업에서 협업하고 있다. 유 대표는 MWC에서 "더 많은 글로벌 통신사들을 GTAA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전세계 텔코 회사들이 모이는 TM 포럼에서 GTAA 협력을 알리고 협업 생태계를 키우려는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 발표는 없었지만 한국향 텔코 LLM 개발이 완료된 만큼 글로벌 협력사와의 텔코 LLM 개발·상품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T는 '챗GPT', '클로드' 등 범용 LLM을 바탕으로 통신업에 특화한 텔코 LLM을 개발하기 위해 오픈AI, 앤스로픽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이 행사에서는 에릭 데이비스 SKT AI테크 컬래버레이션 담당이 무대에 올라 텔코 특화 LLM의 사례로 통신사의 고객센터를 소개했다. 상담사와 고객의 상담 내용을 SKT의 텔코 LLM이 분석해 내용을 요약하거나 상담사가 상담 후 해야 할 일을 정리해주는 시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AI 컴퍼니'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AI 피라미드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아우른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내수 시장에 머물렀던 통신의 틀을 깨고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달 범용 LLM 대비 텔코 LLM이 통신 영역에서 30~35% 가량 높은 수준의 생성형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T는 멀티 LLM부터 멀티모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아우르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적용범위도 확장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함께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면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속적인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AI 세일즈` 나선 유영상… "또 다른 혁신 위한 `이정표` 될 것"
19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요 임원진들이 조인트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 찍고 있다. 도이치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사진 왼쪽부터) 수석부회장, e&의 해리슨 렁 그룹 전략 최고책임자, 싱텔의 윌리암 우 그룹 정보기술 최고책임자, SKT 유영상 CEO, 소프트뱅크 기미코 카네코 기술 전략 이사. SKT 제공

`AI 세일즈` 나선 유영상… "또 다른 혁신 위한 `이정표` 될 것"
18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SKT, 싱텔, e&, 도이치텔레콤 등 주요 경영진들이 패널토의 하고 있다. 정석근(사진 맨 오른쪽부터)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싱텔의 윌리암 우 그룹 정보기술 최고책임자, e&의 해리슨 렁 그룹 전략 최고책임자, 도이치텔레콤 얀 호프만 AI 기술센터장.

`AI 세일즈` 나선 유영상… "또 다른 혁신 위한 `이정표` 될 것"
유영상 SKT CEO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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