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환경 내장재 인증인 UL 그린가드는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와 미국환경청(EPA)에서 인정하는 대표적인 환경인증이다. 가구 및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평가하고 있다.
KCL은 2017년 2월 국내 최초로 UL로부터 '그린가드 공인시험소'로 지정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린가드 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의 친환경건축물인증(LEED) 취득시 포인트 가산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환경청도 정부 조달 구매 시 고려되는 친환경 라벨(Ecolabel)로 추천하고 있어 수출 기업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LX 하우시스, 유성씨앤에프, KCC, 한샘 등 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KCL은 건축자재 및 가구 수출 시장의 ESG 강화에 따른 국내외 대응 사례와 친환경 건축자재 관리 동향을 안내했다. UL 솔루션즈는 그린가드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미국 건축자재 시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친환경 성능을 공유 했다.
박동협 KCL 건축유해성센터장은 "지난 2017년부터 그린가드 인증 시험을 통해 접수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해져 수출 기업의 애로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기술교류·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협력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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