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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김용재 “한국, ELS 마진콜로 자금경색 경험…주요국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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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서 금융안정위원회 총회 참석
금융 안정성 전망, 비은행금융기관 회복력, 가상자산 규제 등 논의
금융위 김용재 “한국, ELS 마진콜로 자금경색 경험…주요국과 공유”
[금융위원회 제공]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융 안정성 전망 △2023년 은행위기의 교훈 △비은행금융기관(NBF)의 회복력 강화 △가상자산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자연 관련 리스크 등을 논의했다.

논의 내용에 따르면 일부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NBFI 레버리지 등 민간금융 취약성, 고금리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참석자들은 작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딧 스위스(CS) 등의 위기와 관련해, 금융위기 이후 권고해온 효과적인 금융회사 정리제도의 중요성도 공감했다.

이어 FSB가 현재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하에 진행 중인 NBFI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작업상황과 계획도 논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데이터 품질과 가용성을 위해 기관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논의했다.

가상자산은 작년 말 발표한 '가상자산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권고안'에 따라 진전은 있지만 규제 차익거래 리스크를 감안하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 FSB는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의 이행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회원국들은 자연 파괴와 생물 다양성 손실이 금융 리스크로 나타나는지 여부와 그 정도에 대해 논의하고, 보고서가 작성해 내달 G20에 전달되기를 기대했다.

김 상임위원은 "현재 FSB가 추진중인, NBFI 리스크 해소를 위해 회원국들이 활용했던 구체적인 정책수단의 경험 및 교훈을 공유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한국은 지난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위기 시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에서 비롯된 자금경색 상황을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신속하게 해소한 경험을 갖고 있는 바 이를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부 국가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다.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시작됐다는 신호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금융 취약요인들이 심화되고 있는지, 각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FSB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은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기업은행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 산업은행 실리콘밸리 법인 등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을 금융지원하고 VC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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