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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이어 중앙아 3개국 지평 넓혔다… 순방 마친 尹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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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은 작년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와 9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은 또 하나의 신흥 전략지역 외교"라며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진행되고 실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15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고,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우리 기업들이 수십억 불 규모 (인프라 건설) 수주를 앞두게 됐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까지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 복합 화력발전 같은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최대 시장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수출 계약이 성사돼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 순방을 발판삼아 글로벌 중추외교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천명한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구상'의 미래 비전과 협력 방안들은, 아세안 10개국과 태평양도서국 정상들, 아프리카 48개국, 그리고 중앙아시아 5개 국가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며 "국제 무역질서의 규범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국가 간, 지역 간 경제 공급망이 철저히 분절되어 가는 상황이다. 우리는 글로벌 질서를 좌우하는 Great Game(거대게임)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고, 우리가 표방해야 할 분명한 대전략(Grand Strategy)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아시아의 모든 정상들은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K실크로드 이니셔티브'를 적극 환영했다"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의 운동장을 더 넓게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 각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중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의 K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각 부처는 이번 순방의 분야 별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돼 우리와 중앙아시아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우리의 중앙아시아 협력 구상에 맞춰내실 있게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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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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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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