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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 임박… 고심 커지는 與 당권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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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레이스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당권경쟁은 제22대 총선 사령탑이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그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고위원 후보군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전(前) 비대위원과 총선 영입인재 등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당대표 출마 회견문 작성과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출마선언 시기는 오는 23~24일로 예상되는 후보 등록 직후로 보인다.

정치권 주목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는 등 '한동훈 등판'이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경쟁주자군에서도 '대세론'에 밀리지만은 않겠다는 분위기다. 수도권 5선 나경원·윤상현 의원, 반윤(反윤석열)색채의 유승민 전 의원 등 중진급 정치인부터 '30대 초선' 김재섭 의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동훈 등판론'에 앞서 비주류임에도 당심(黨心)과 민심 주목도가 높았던 나 의원은 비윤(非尹) 여성 최다선(5선)으로 체급을 높였고, 김 의원과 아울러 수도권 '험지' 생환자로 눈길을 모은다. 두사람은 각각 중진, 초선·원외 그룹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왔으며 결심에 앞서 도와줄 사람을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 의원과 윤 의원, 유 전 의원에 '집권당 4선'으로 기반을 굳힌 안철수 의원 등은 대야(對野) 선명성과 '한동훈 견제' 메시지 경쟁을 벌여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추가된 사법리스크 저격과 원(院) 구성 민주당 독식 논란에 불을 지폈지만 '헌법 84조 논쟁'과 '지구당 부활론' 등에선 의견차를 보였다.

당권주자의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후보군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행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자동 해산될 수 있고, 총 9명(당연·지명직 포함) 지도부 의결권 행사 등을 고려하면, 당대표 본인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해도 선출직 3명의 우군(友軍)이 더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친한(親한동훈) 측에선 직전 비대위 일원이었던 김예지 의원과 각각 비대위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을 지낸 장동혁·김형동 의원, 정성국·한지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도 역할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최고위원 출마설을 부인했다.

친윤(親尹)계에선 '한동훈 원톱 체제'를 견제할 만한 인물군이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유상범 비대위원과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 김정재·신동욱·김민전 의원 등이 타천으로 거론된다. 45세 이하가 도전할 수 있는 청년최고위원은 일부 원외청년이 거론됐지만 당권주자군과의 '접촉설'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한동훈 등판 임박… 고심 커지는 與 당권경쟁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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