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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에 `나홀로` 고개숙인 비트코인…소외 vs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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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에 `나홀로` 고개숙인 비트코인…소외 vs 숨고르기
[픽사베이 제공]

13일(현지시간)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1포인트(0.23%) 오를 5433.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59.12포인트(0.34%) 상승한 17667.576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전망치를 밑돈데 이어,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깨고 '반짝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 조짐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주식시장에 비해 초라한 모습이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오전 5시 4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3% 떨어진 6만6554.0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5.83% 하락한 수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CPI 발표 직후에는 5% 넘게 급등하면서 7만달러선을 한때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347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통상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이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자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긴축선호) 입장에 더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1회 인하로 축소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이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지난 3월 7만3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5월에는 5만7000달러대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이날 "연준의 통화정책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복잡하다"면서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는 종종 경기 침체에 선행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서의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연준이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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