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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과실치사 혐의 입건…사건 발생 18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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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과실치사 혐의 입건…사건 발생 18일만에
지난 5월 30일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경찰청은 10일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대장 등 수사대상자들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수사대상자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로 이들에겐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가 적용됐다.

이는 사건이 발생한 지 18일 만이며 사건을 육군으로부터 넘겨받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했으며,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병원 이송과 진료, 전원 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며 사망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다른 훈련병들의 가족발 또는 군 내부 관계자발 의혹 제기 등에 대해서도 여러 관계자 진술을 종합하며 실체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한편 중대장은 '고발사건'에 의해 살인 혐의 등으로도 입건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대검찰청에 중대장을 형법상 살인죄와 직무유기죄, 군형법상 가혹행위죄로 고발했다. 이어 지난 5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중대장을 살인과 상해치사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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