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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보름간 美 `밈주식` 게임스탑 570억원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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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보름간 美 `밈주식` 게임스탑 570억원어치 사들여
[픽사베이 제공]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밈(Meme) 주식' 게임스톱에 최근 국내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밈 주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 인터넷 공간에서 유행을 타게 된 종목을 의미한다. 입소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28일 보름 동안 게임스톱 주식의 국내 순매수 결제액은 4184만7000달러(약 571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거래된 해외주식 중 구리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GLOBAL X COPPER MINERS ETF'(5010만달러)에 이어 순매수액 2위다.

게임스톱은 미국의 게임 유통 매장 운영사로, 이 종목은 2021년 미국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에 주가가 1000% 넘게 오르며 롤러코스터를 타며 화제가 됐다.

게임스톱 투자가 헤지펀드 등 기성 금융권에 저항하는 행위라는 '무용담'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면서 몸값이 극적으로 뛴 것이다.

이 때문에 게임스톱은 투자자의 비이성적이고 예측불허 특성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한동안 잠잠했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2021년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벌였던 '대장 개미'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그림을 올리면서다.

이달 초 10달러 안팎이었던 주가가 지난 14일 갑자기 48.75달러로 5배로 치솟았다가 며칠 사이 2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29일 기준 게임스톱의 종가는 21.24달러다. 이는 여전히 한 달 전보다 88% 이상 오른 수치다.

다만 사업적으로는 주가 상승 호재나 차별성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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