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페루 방산 시장에서 해상에 이어 육상 분야에도 진출한다.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 선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주는 차륜형장갑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값진 결과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STX는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축적된 신뢰와 노하우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TX는 2013~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톤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공급했으며 작년부터 7~8호 후속함을 생산 중이다. 페루에서만 10년 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CPV(연안 경비함)를 인도한 바 있으며, 나이지리아 육군에 한국형 소형 전술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앰뷸런스를 수출하는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방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TX는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차륜형장갑차는 탁월한 방탄·방폭 성능과 8륜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앞으로 도입·운영되면 페루의 육상 안보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STX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도전이었다"며 "페루의 안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K-방산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에 공급할 예정인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 STX/현대로템 제공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 선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주는 차륜형장갑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값진 결과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STX는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축적된 신뢰와 노하우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TX는 2013~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톤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공급했으며 작년부터 7~8호 후속함을 생산 중이다. 페루에서만 10년 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CPV(연안 경비함)를 인도한 바 있으며, 나이지리아 육군에 한국형 소형 전술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앰뷸런스를 수출하는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방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TX는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차륜형장갑차는 탁월한 방탄·방폭 성능과 8륜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앞으로 도입·운영되면 페루의 육상 안보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STX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도전이었다"며 "페루의 안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K-방산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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