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동기 대비 31% 증가
영업익도 2213억 '15%' ↑
영업익도 2213억 '15%' ↑
1분기 영업이익은 2213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순이익은 같은기간 1794억원으로 26.53% 늘었다.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1%, 차입금 비율은 15.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8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6%)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고, 국내에서 혈액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와 안과 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를 허가받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UCB,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사와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CDO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UCB와의 증액 계약은 3819억원 규모이고, MSD와는 928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과 1546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불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했으며, 완공되면 총 78.4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한편,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바이오의약품을 1회분 생산하는 단위) 성공률은 99%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규제기관 누적 승인 건수 271건을 기록, 의약품 제조 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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