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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작가·독자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플랫폼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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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네이버웹툰 글로벌 CPO
[POWER COMPANY] "작가·독자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플랫폼이 목표"
김효정 네이버웹툰 글로벌 CPO.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좋은 작품을 서비스하려면 더 많은 창작자들이 더 좋은 작품을 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분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어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성남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만난 김효정(사진) 네이버웹툰 글로벌 CPO(최고제품책임자)는 네이버웹툰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CPO는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CPO를 역임하며 국내 및 해외 앱·웹 전반에 걸쳐 사용자, 창작자, 플랫폼 이슈를 분석하고 개선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창작 생태계를 키우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창작 효율성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작가홈'이다. 웹툰 작가 전용 소통 플랫폼으로, 도전·베스트도전 및 정식 연재 작가 누구나 개인 SNS처럼 활용할 수 있다. 작가의 일상을 비롯해 스케치, 일러스트, 작품 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서비스를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1800여명의 작가들이 개설했다.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댓글 기능, 투표 기능, 작가피드 기능 등 추가 기능이 개설되면서 트래픽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웹툰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는데 정작 그 작품에 대해 독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소통하는 것은 우리 플랫폼이 아닌 다른 SNS(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작가홈을 통해 우리 작가들이 독자들로부터 더욱 밀도 있는 감상을 받을 수 있고 그만큼 작품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작가들이 작가홈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작은 단위에서라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3월에는 도전·베도 작가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도입했다. 기존 도전·베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작가가 보다 본인의 독자 수요층을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악성 댓글로부터 창작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POWER COMPANY] "작가·독자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플랫폼이 목표"
김효정 네이버웹툰 글로벌 CPO. 네이버웹툰 제공

"크리에이터스 시스템 도입 전에는 내 작품에 들어온 독자가 누구인지, 이 독자가 다음 편을 읽었는지, 어떤 연령층의 독자 비중이 높았는지 등을 작가가 알아내기 어려운 구조였다면 크리에이터스는 이를 좀 더 작가가 확인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댓글에 대해서도 보다 관리가 쉽도록 바뀌어서 이에 대한 대응도 편리해졌죠."

네이버웹툰은 독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숏플레이 서비스도 이벤트성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이용자가 봤던 웹툰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이 겹치는 다른 이용자나 보지 않았던 작품을 매칭해주는 '툰스티니', 유명 웹툰 작품의 그림체를 AI로 학습시켜 사진을 해당 그림체로 변환시켜주는 '툰필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작품을 감상하던 독자들은 물론, 이벤트가 흥미로워서 서비스에 참여해본 이용자들이 작품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독자들이 웹툰을 보러 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IP와 연계된 플레이 서비스들을 독자들도 즐거워하고, 또 이런 서비스들이 창작자에게도 또 다른 수익원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북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창작자와 독자, 작품 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플레이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김 CPO의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의 창작 환경 개선과 이를 위한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북미 지역에서는 작품 후원 기능인 '슈퍼 라이크'를 도입한다. 독자들은 작품의 개별 회차에 원하는 만큼 후원해 창작자를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인 캔버스에 이 기능을 먼저 적용한 뒤 연내 북미 오리지널 작품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으로, 한국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는 작가와 그 작품을 감상하는 독자 모두가 사용하기 편하다고 느끼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작가와 독자 모두 그 범위가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 다양성을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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