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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토요일인데 문을 여네"…은행들 탄력 점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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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탄력 점포 수를 늘리고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등을 속속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밤 8시, 토요일인데 문을 여네"…은행들 탄력 점포 경쟁
우리은행 디지털EXPRESS 서울 강남교보타워점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서울 강남교보타워점과 신사역점에 화상상담 기반 무인점포 '디지털 익스프레스'를 열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은 은행 창구 대신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예금 가입 △대출상담 △해외 송금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 영업점을 철수한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디지털 익스프레스를 개설해 전국적으로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교보타워점과 신사역점의 경우 주변 유동인구를 고려해 운영시간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2시간 늘렸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 고도화로 무인점포에서 처리 가능한 업무는 56개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디지털 익스프레스를 올해 안에 33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밤 8시, 토요일인데 문을 여네"…은행들 탄력 점포 경쟁
신한은행 이브닝 플러스 이용 모습.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도 평일 저녁에도 운영되는 '이브닝 플러스'를 확대하며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브닝플러스는 평일 오후 8시까지 금융상담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영업점이다. 오후 4시까지는 대면창구와 디지털라운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4시 이후부터는 디지털라운지에서 상담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서울 강남중앙·여의도중앙·가산디지털·창원중앙·낙성대역·이대역·암사역·인천공항신도시·양주·반월역지점을 이브닝플러스 영업점으로 운영중이다.
신한은행은 이브닝 플러스 외에도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토요일플러스'를 서울 우장산역지점과 서울대입구역지점 등 두 곳에서 운영중이다.

"밤 8시, 토요일인데 문을 여네"…은행들 탄력 점포 경쟁
KB국민은행은 6시까지 여는 '9To6뱅크' 외에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지점을 운영하며 고객의 업무 처리를 돕고 있다.

9To6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점포다. 지난해 8월 10곳을 추가해 현재 전국 8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은행 영업점 이용이 불편하고 혼잡하다는 고객 의견을 청취해 점심시간 집중근무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도입하게 됐다.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서초 교대역지점, 여의도 증권타운지점, 중구 서소문지점, 송파 가락동지점이다. 5개 지점은 점심시간 전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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