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韓, 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압도적 세계 1위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韓, 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압도적 세계 1위
우리나라가 가상현실 기술을 스포츠에 접목한 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2∼2021년) 세계 5대 특허청(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출원된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는 총 2938건으로, 이 중 우리나라가 58.4%를 차지했다. 2002년 49건에 그쳤던 특허출원은 2021년 203건으로, 스크린 골프와 야구 등의 시장 성장과 함께 연평균 7.8% 증가했다. 특히 골프존과 SG골프존 등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2016년 이후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이 전체 출원의 58.4%(171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미국(17%, 500건), 일본(8.9%, 262건), 중국(6.4%, 188건), 덴마크(4.1%, 119건) 등이 이었다.

출원된 세부 기술을 보면 볼공급·스윙매트 등 주변장치가 52.3%를 차지했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30.0%), 볼추적·동작센서 등 센싱(11.0%), 동작영상 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6.7%) 등의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이 가운데 센싱과 시각화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최근 5년 간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스크린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출원인을 보면 국내 기업인 골프존(15.8%), SG골프(4.5%)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고, 덴마크의 트랙맨(4.1%), 엑스포골프(2.2%), 리얼야구존(1.7%),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 리얼디자인테크(1.0%) 등의 한국 기업이 10위권에 들었다. 우리나라가 스크린스포츠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스크린스포츠가 가상현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현장 스포츠의 보완재·대체제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스크린스포츠 시장은 2022년 약 4조7000억원에서 연평균 13.1%씩 증가해 약 11조1000억원 규모로 시장 확대에 따른 기술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韓, 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압도적 세계 1위
<지난 20년간(2002∼2021년)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단위 : 건수)

韓, 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압도적 세계 1위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