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MBC 때린 한동훈 직격…“이젠 날씨를 다큐로”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MBC 일기예보 방송화면 파란색 숫자 ‘1’ 꼬집어
안귀령 “사진 찍을 때 손으로 ‘브이’ 그리는 사람들은 모두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으로 보이시나”
“아무리 조급하시더라도 정치 공세의 소재는 분별하여 찾으시기 바란다” 일침 날려
‘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MBC 때린 한동훈 직격…“이젠 날씨를 다큐로”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MBC 일기예보에 파란색 숫자 '1'이 등장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에 편향된 방송을 해온 MBC지만, 이건 선 넘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이제는 날씨를 다큐로 받아들이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한동훈 위원장님, 사진 찍을 때 손으로 '브이'를 그리는 사람들은 모두 '2'를 외치는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으로 보이시나. 아무리 조급하시더라도 정치 공세의 소재는 분별하여 찾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일기예보에 파란색 숫자 '1'이 나온 장면을 꼬집었다.

그는 "저는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 못 본 분들 한 번 봐주면 좋겠다. 제가 무리한 얘기 하는 건지"라면서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보라"고도 했다.

이어 "미세먼지 핑계로 '1'을 넣었다던데, '2' 넣을 핑계도 많을 거다. 어제보다 2도 올랐다고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노골적인 국민의힘 선거운동 지원으로 보이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데스킹 기능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생각 안 하고 (방송)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국민들이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28일 국민의힘은 MBC가 전날 뉴스에서 날씨를 전하는 도중 파란색 숫자 '1'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당시 MBC는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그래픽을 사용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한 것은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MBC 때린 한동훈 직격…“이젠 날씨를 다큐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유튜브 방송화면>

최근 민주당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도봉갑에 연고가 없는 안 부대변인이 전략 공천을 받자, 온라인 등지에선 그가 지난해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영상에서 안 부대변인은 '외모 이상형 월드컵'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우 겸 가수 차은우씨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이 말싸움에 골몰하기보다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다"면서 "한 위원장께서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였다"고 맞받아쳤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