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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착륙 때 승무원이 엉덩이 아래 손 넣고 앉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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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착륙 때 승무원이 엉덩이 아래 손 넣고 앉는 이유는
세부 퍼시픽의 여성 승무원 헤니 림은 항공기 착륙 중에 안전벨트를 맨 뒤, 승무원이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헤니 림 틱톡 캡처]

항공기가 이륙 또는 착륙할 때면 객실승무원이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앉는 진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필리핀에 본사를 둔 세부 퍼시픽 항공사의 승무원 헤니 림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기내 직원이 점프 시트에 안전벨트를 맨 뒤, 손을 잡고 앉는 이유를 설명했다.

헤니 림은 '승무원들이 이착륙할 때 왜 이렇게 앉아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승무원들의 이같은 모습의 '착륙' 자세가 '브레이싱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자세에 대해 "안전벨트를 단단히 맨 뒤, 똑바로 앉고, 팔을 느슨하게 해서 양손으로 앉아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비상 사태로 인해 충격이 가해졌을 때 손상을 덜 입도록 신체를 경직된 자세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헤니 림은 "이렇게 하면 신체 움직임이 제한돼 충격이 가해졌을 때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승무원들은 자리에 앉아있을 때에도 이착륙 시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조용한 관찰'을 한다. 여기에는 비상 장비와 도어 작동, 주어진 명령 및 항공기 외부의 모든 시각적 단서가 포함된다.

한편, 연방 항공국은 안전 메뉴를 통해 '충격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흔들림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차 충격을 줄이는 것'이다.

흔들림에 따른 2차 충격을 줄이려면 충격을 받게 될 표면에 신체(특히 머리)를 미리 갖다 대면 2차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탑승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다리 위로 구부리거나, 앞으로 기울임으로써 흔들림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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