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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주목! 이사람] 기후위기 대응 `일타 강사`… "아이들 미래 지킬 안전도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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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지난 11일 정장 차림의 한 청년이 인천 영종도 앞 수온 3.4℃의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 바닷물이 목까지 차올라오는 상황에서 청년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당장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고자 한다면 이동학을 국회로 보내달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외쳤다.

주인공은 이동학(사진)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과 청년 최고위원을 지냈고 4·10 총선에서 도전장을 냈다.

이동학 예비후보는 "기후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경고돼 왔던 일이다. 과학자들이 데이터를 가지고 향후 오게 될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정치가 이것을 얼마나 큰 강도로 다루는지에 따라서 피해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바닷물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극지연구소는 보고서를 내고 뉴욕이나 런던, 시드니보다 인천의 해수면 상승이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50년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그때까지 더 빈번한 재해재난이 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항공모함이 방향을 틀려면 일찍부터 핸들을 돌리듯이 우리 역시 미리부터 대처하고 대비하자는 절박함에서 바다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1개국 157개 도시를 유랑하면서 도시갈등, 기후환경, 지방소멸, 저출산, 초고령화 등을 인터뷰하고 탐구한 '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 기후환경과 글로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해법을 다룬 '쓰레기책' 등을 출간했고, 직접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활동·연구조직인 '쓰레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1000번이 넘는 기후위기 대응 강연을 하면서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 기후환경과 지구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데 앞정서는 환경분야의 '1타 강사'이기도 하다.

그는 '정치'라는 큰 바다에 뛰어들었던 계기를 3가지 기억으로 설명했다. 첫째는 13살,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여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둘째는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꽃동네 봉사활동을 갔다가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든 장애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셋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학생회장으로서 두발자유화 운동을 펼쳐 규제를 완화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예비후보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보편적인 친구들과는 다른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그럼에도 국가로부터 학비지원을 받아 좌절하지 않고 학교를 다녔다"면서 "국가 유공자 자녀에게 주는 6개월 공익근무를 마다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국가로부터 받았으니 나도 갚겠다는 마음이었다. 이것이 사회가 굴러가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3가지 기억은 내가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청년 정치의 꿈을 펼친 것은 민주당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제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실행해가는 정당이라고 판단해서다.

그는 "상대적으로 진보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집권을 통해 세상을 직접적으로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정당이 민주당"이라며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기후정치와 초고령화인데, 민주당이 이 의제를 더 진정성 있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청년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을 지냈을 뿐 아니라 혁신위원으로 당의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고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역임했다. 그는 "민주당원이 된 지 20년을 훌쩍 넘겼다. 상당한 기간동안 이미 검증된 능력자이자, 중앙무대를 이미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며 "다른 이들이 겪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앙정치의 한복판에 있던 그가 인천 중강화옹진을 택한 것은 인천의 영종을 그의 삶의 터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저렴한 집세에 이끌려 영종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삶의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운서동의 통장도 맡았다.

그는 "통장을 하면서 지역봉사와 지역주민들과 자주 만나 관계들을 맺어나갔다.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에도 관심이 많아 영종도 해안가 쓰레기 수거도 지역민들과 자주 나갔다"면서 "이곳에서 출마를 한 이유는 흥미와 매력때문이다. 영종을 해양쓰레기 등을 해결할 도시모델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기업들과 연계된 스타트업들이 지역에서 태동할 토대를 만든다는 게 나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화와 옹진은 접경지역으로서의 규제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령화되어 가고 있어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강화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37%에 달한다. 이곳에 상위 1%만 누리는 실버주택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시작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령화 대책에도 진심인 이 예비후보는 '미래세대 기본법'을 제정하고 싶다는 1호 공약을 구상 중이다. 그는 "현 세대가 실권을 갖고 있지만 미래세대까지 내다보며 세대간 공평, 공생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법이 '미래세대 기본법'"이라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주손녀 먹으라며 맛있는 것을 먼저 챙겨주거나, 어르신들이 먼저 수저를 들고 나서 먹기 시작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사회로 옮겨야 한다. 서로 자기것을 챙기고자 하면 파국이 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사당화 논란'을 겪으며 공천 갈등이 분출하고 있는 당에는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반사이익에만 기대는 것은 매우 취약한 전략"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민주당 스스로 매력도를 높이는 길은 약속한 것을 지키고, 잘못했을 때 사과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무능한 정부실정에 맞서 유능한 인물들을 전진배치하는 등 눈에 보여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극단의 대립정치로 가고 있는 현 정치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공론장을 시스템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 직장, 마을, 정당 등 탑다운 방식의 의사결정 체계가 아니고 동등한 테이블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선 세대가 대통령직선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것이라면 이제는 제2의 숙성된 민주화로 갈 필요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가지고 토론할 기회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연금개혁문제, 소각장 설치 문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문제 등 대립과 갈등으로만 소비하고 아무런 결정도 내지 못하면서 그 피해를 모두가 안게 되는 문제들에서 시민공론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시민을 화나게 만들어 이웃에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마주앉아 서로의 생각을 듣고 하나씩 양보해가며 합의를 만들어가는 사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결국 통합으로 가는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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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민주당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4·10 총선 주목! 이사람] 기후위기 대응 `일타 강사`… "아이들 미래 지킬 안전도시 만들것"
이동학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 들어가 기후위기 대응의 절박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동학 예비후보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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