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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등` 에코프로비엠, 코스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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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5조370억원
14위 KB금융 14우 바짝 추격
15위 카카오보다 시총 커
`코스닥 1등` 에코프로비엠, 코스피로 가면?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에코프로 제공>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달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코스피 이전상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 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및 외국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 코스피 이전상장 후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 펀드로부터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다.

또 기업 저평가 해소 및 인지도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호재로 받아들인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8일 종가 기준 25조370억원이다.
현 수준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다고 가정하면 14위 KB금융(25조1387억원)과 15위 카카오(24조7419억원) 사이에 놓이게 된다. 13위 삼성SDI(26조2337억원)와의 격차는 1조2000억원(4.8%) 가량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을 떠나게 되면 1위 자리는 바로 그 아래인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 에코프로가 넘겨받게 된다. 28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 시총은 15조6571억원 수준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호재에 그치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호실적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엘앤에프의 경우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이전상장 기대감이 사라져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주가가 9% 가까이 빠진 바 있다.

같은 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이전한 포스코DX 역시 28일까지 23% 넘게 하락한 상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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