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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3위 `우뚝`… 도전·혁신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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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 온라인 리포트서 평가
"전기차 경쟁력, 日 도요타 앞서"
조지아州, 2월26일 '현대의날'
전기차 공장, 4분기 생산 예정
"현대차, 세계3위 `우뚝`… 도전·혁신 산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퍼스트 무버'를 내세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미래차 도전 전략이 적중하면서 전기차 경쟁력은 세계 완성차 시장 1위인 일본 도요타를 앞선다는 미 경제전문지의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서는 미 조지아주는 2월 26일을 '현대의 날'로 지정했다. 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한 정 회장의 선구안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최대 경제전문 방송사인 CNB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라는 제목으로 15분 분량의 방송 리포트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CNBC는 도입부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두권 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고 있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다뤘다.

윌리엄 바넷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 세계3위 `우뚝`… 도전·혁신 산물"
2022년 10월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의 서배너 '엔마켓 아레나'에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 조지아 지역주민들이 전시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보도는 강력한 경쟁자, 험난한 과거, 혁신적인 변화, 미래전망·도전과제 등 4가지 챕터로 구성해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 등을 완전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기차(EV) 판매를 잘하고 있으며, 작년 1월 기준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현지 완성차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 높은 EV 기술을 가지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초고속 충전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 온 '도전정신'도 조명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은 도요타가 구축해 놓은 아시아 브랜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여기에 품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회장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투자를 포기한 영역에서까지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퍼시픽의 에드킴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일반적인 기준에서 토요타의 동급 모델인 bz4x에 비해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무원 연세대 교수는 "2000년대 초 현대차그룹의 품질 수준은 미국의 빅3와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언급했으며, 에드킴은 "파격적인 보증 정책으로 품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 더 이상 값싼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조지아 주의회는 2월26일을 '현대의 날'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이날 통과시켰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주청사에서 '현대의 날'을 공표하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상·하원이 초당적으로 채택한 이 결의안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설립해 전기차 공급망을 건설하고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HMGMA에서의 전기차 공식 생산은 올 4분기부터 시작되며, 완공식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는 조지아주의 멋진 파트너로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로 전했다. 무뇨스 COO는 "조지아주는 이제 또 하나의 고향이 됐다"며 "현대차의 투자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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