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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소비심리 10개월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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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111.1… 8.3p 떨어져
세종 '23.3p'로 가장 큰 하락폭
주택매매 소비심리 10개월만에 꺾였다
주택시장 흐름이 심상치 않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4개월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둔화한 동시에,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의 상승세는 10개월 만에 꺾였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가 차이로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고, 고금리 장기화에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0%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0.32%→0.25%)과 인천(0.19%→0.13%), 경기(0.54%→0.42%)의 오름세가 모두 둔화하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42%에서 0.32%로 변동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 상승률은 0.70%에서 0.37%로 떨어졌고, 영등포구(0.45%)와 양천구(0.39%) 등도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0.48%)와 동대문구(0.45%), 용산구(0.39%)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역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09%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지난 9월(0.10%)보다 줄었다. 부산(-0.13%)은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0.41%), 대전(0.23%) 등의 지역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방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27% 올랐고, 단독주택은 0.12%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0.01%로 보합에 가까웠다.

그나마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 둔화에 그쳤지만, 주택매매 소비심리는 10개월만에 꺾였다. 이날 발표된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8.3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올해 7월부터 석 달째 '상승 국면'이었으나, 지난달에 '보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10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6.0으로 전월(127.4)보다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인천은 108.6으로 6.7포인트, 경기는 110.9로 전월(120.8)보다 9.9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세종(108.4)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큰 폭(-23.3포인트)으로 하락했고, 강원(-14.3포인트·114.4)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울산(118.9)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소폭(0.6포인트) 상승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주택매매 소비심리 10개월만에 꺾였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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