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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ESG, 우리의 핵심DNA… 상생 넘어 성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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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상미 네이버 대외·ESG정책 그린 임팩트팀 리더
파트너·지역사회로 방향성 연결
리스크 관리 넘어 사업기회 창출
[ESG 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ESG, 우리의 핵심DNA… 상생 넘어 성장에 초점"
신상미 네이버 대외·ESG정책 그린 임팩트팀 리더. 네이버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플랫폼 기업의 핵심 DNA입니다. 네이버의 ESG는 단순한 상생보다 파트너와 함께 커나가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상미(사진) 네이버 대외·ESG정책 그린 임팩트팀 리더는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ESG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면서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라며 "네이버의 ESG는 일회성에 그칠 수도 있는 상생보다는 파트너와 회사의 사업 모두를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IT(정보기술) 업계에서 발빠르게 ESG 경영을 실천해온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3분기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후 같은해 12월 실무 조직인 그린 임팩트팀을 신설했다.

그린 임팩트팀은 네이버의 ESG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를 각 워킹그룹이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각 워킹그룹들의 ESG 과제 추진 상황을 확인해 최종적인 관리 책임을 보유한 ESG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신 리더는 "사실 그린 임팩트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회사 내 곳곳에서 ESG 관련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다만 2020년경 ESG가 화두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해 보자는 니즈가 생겼고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글로벌 ESG 기준에 맞춰 매년 회사의 수준을 평가하고 각종 활동을 알리는 채널로서 관련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는 2016년부터 국내 SME(중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을 가동했고 2013년 개관한 '각 춘천'은 데이터센터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네이버의 ESG 방향성은 외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넘어 이를 토대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까지 창출하자는 데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통합보고서에서 △ESG 가치 창출 플랫폼 구축 △구성원 성장과 만족 △파트너 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선진화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 △정보보호·사이버 보안 리스크 최소화 △책임있는 비즈니스 운영 등 7대 ESG 전략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과 파트너의 성장, 만족도 향상에 집중한다. 이들이 성장하고 만족도가 커질수록 회사 역시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판단에서다. 신 리더는 "플랫폼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파트너,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연결하고 성장시키자는 게 네이버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가치"라며 "ESG 전략은 매년 조금씩 바뀔 수도 있지만 구성원, 파트너, 이사회라는 각각의 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ESG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ESG 경영 측면에서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과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EV100'에 모두 가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인덱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SME의 ESG 경영 역량까지 강화하고자 협력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신 리더는 "국내 최대 IT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ESG 선도 기업으로서 보여줘야 하는 방향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플랫폼 회사로서 실천할 수 있는 ESG 친화적인 사업 활동도 꾸준히 발굴해야 하는 만큼 여러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기회까지 만들겠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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