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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언제까지?… 엔·달러 환율 150엔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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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달러' 공포 속에 엔·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9.91엔까지 상승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 당 150엔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50엔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달러당 130엔을 밑돌았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해 왔다.

엔화 약세의 원인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주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렸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22일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당국이 연일 시장 개입성 발언을 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아직 150엔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150엔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60엔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즈키 ?이치(사진)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저 흐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외환 시세의 변동 폭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슈퍼 엔저` 언제까지?… 엔·달러 환율 150엔 육박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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