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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서구청장 보선에 올인… 이재명, 금주 국회 복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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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대표 기자간담회도 취소하고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유리한 격전지'로 꼽히는 이번 보선에 현역 의원이 대거 동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초 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일정을 공지했지만, 이를 취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보선 캠프 사무실에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강서구 선거와 다른 목소리가 나가는 게 별로 안 좋을 것 같아 (간담회를) 취소했다"며 "지금은 강서구 선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1대1 '영수회담' 제안을 던진 데 대해선 "제가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하자'고 한지가 몇달"이라며 "계속 도망만 가는데 뭐가 그리 두려운지 모르겠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셨으니 입법하자'고 할까봐 두려울지"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전국공항노조 간담회에선 "(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이 지난 정권에서 있었는데, 자회사를 만드는 방법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단순히 소속만 바뀐 건지 실제로 처우와 합의사항 이행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라고 민주당에 견제구를 날렸다.

또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을 것이냐 정쟁하는 낙하산을 뽑을 것이냐"라며 "강서구는 16년간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강서 발전은커녕 정체만 더 늘었다.

이제 '다시 한번 바꿔보자'는 정서가 발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오후까지 머물며 방화사거리 집중유세를 벌였다.

개천절이기도 한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휴일임에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강서구 화곡역사거리 집중유세에 가세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일부터 김 대표와 각각 강서구 지역 유세를 챙겼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오후 일정을 수정해 화곡본동시장을 찾았다.

민주당에선 단식을 마치고 회복중인 이재명 대표가 오는 11일 강서구청장 보선 이전에 당무에 복귀해 무게감을 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회복기간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 대표는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5일 선거유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돌았으나, 민주당에선 이 대표의 퇴원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세일정을 이야기하는 건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또 선거 지원을 위해 국회 상임위별 소속 의원들에게 강서구 내 '책임 행정동'을 지정해 전방위 활동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관내 행정동마다 사전투표 전 1회, 본투표 전 1회 방문하게하고 후보 홍보 및 투표 독려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에 특성상 바닥민심이 중요한 기초단체장 선거인만큼 지원유세시 강서구 내에서 점심·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티타임, 동네 장보기 등을 통해 구민들과 접촉면을 늘려 진교훈 후보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재섭·한기호기자 ljs@dt.co.kr

여야, 강서구청장 보선에 올인… 이재명, 금주 국회 복귀할듯
3일일 국민의힘 김태우(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대방건설에서 열린 '국민의힘-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서 김기현(왼쪽)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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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3일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에서 서영교(왼쪽 두번째) 최고위원 등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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