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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송파 잠실 대장아파트, 올해 초보다 6억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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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작년 하락분의 절반 정도 회복
1~7월 실거래가지수 누적 11% 상승…전국은 4.4% 올라
"아니 벌써?" 송파 잠실 대장아파트, 올해 초보다 6억 넘게 올라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26일 25억원(14층)에 손바뀜되면서 최고가거래였던 27억원(2021년 10월, 14층)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초 18억 7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보다 6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작년 하락분의 절반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누적 11.17% 상승했다.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하락분(-22.22%)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연말까지 약세가 이어지며 22.22%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정부가 대대적으로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금리를 동결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1년간 한시적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며 시작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7개월 만에 목표금액(39조6000억원)의 90%를 채우며 가계부채 폭증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급매물 소진되며 거래절벽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몇달 전부터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마저 늘고 있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올해 7월까지 15.86%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이외 지역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랐지만, 오름폭은 서울보다 낮다.
지난해 17.15% 하락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7월까지 누적 4.4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2.52% 떨어졌던 경기도는 올해 7월까지 누적으로 6.13% 상승했고, 작년에 22.99% 하락한 인천은 7월까지 4.20% 상승했다.

올해 2월부터 실거래가가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작년에 실거래가지수가 23.06% 하락했는데, 올해는 7월까지 9.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지만, 추세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이나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구축이나 비선호단지에선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 아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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