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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달 연속 `경기완화` 진단...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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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달 연속 `경기완화` 진단...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기획재정부[최상현 기자]

정부가 지난 달에 이어 이달에도 '경기둔화 완화' 진단을 내놨다. 안정적인 물가 기조와 수출부진 완화, 소비심리와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경제 리스크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국제유가 상승과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물가상승세 둔화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수출부진 완화, 소비심리·고용개선 흐름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15일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2.3%)보다 1.1%포인트 높은 3.4%로 집계됐다. 다만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과 같은 3.3%를 유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만에 확대됐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 8000명 증가했는데, 앞서 7월 21만 1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해 5만 7000명 더 많아진 것이다.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8.0% 감소하면서 전산업생산은 1.4% 감소했다. 지출에서는 건설투자가 10.8% 늘었고, 설비투자는 11.0% 감소했다.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번 추석 농축수산물에 대한 김영란법 구매한도가 확대되고, 임시공휴일 영향도 있어서 소비와 관련된 지표들이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시장에 대해서 "미 연준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와 중국 경제 관련 리스크 부각 등으로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 및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경기둔화는 조금씩 해소되며 '상저하고'를 향해가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그린북은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긴축 및 러-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원자재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석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경제체질 개선에 노력해 하반기 수출과 투자, 내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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