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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세안·인도 순방 尹대통령… 국익 극대화 외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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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국내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동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어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최소 14개의 양자 회담 및 다자회담이 열리고, 추가로 6개 국가와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아세안과 인도의 전략적 가치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아세안은 한국과는 2위 교역대상이자 2위 해외투자 지역일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지난해 중국을 추월해 인구 세계 1위에 오른 인도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성장을 지속중이다. 회복은 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출 상황을 감안하면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임이 분명해 보인다. 안보적 측면에서도 아세안·인도와의 협력은 매우 긴요하다.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북중러의 진영 대결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실감이 난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러 간 무기 거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북·러의 군사 밀착이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노골적인 핵 위협에 처한 우리 안보에 또 하나의 위협 요인이 생겨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 국가 및 인도와 소통을 강화해 협조와 동참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 중국 리창 총리도 만나 한중관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이번 순방을 경제·안보 외교의 지평을 한 단계 넓히는 좋은 기회로 살려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현명한 외교로 경협을 대폭 확대하고 안보도 다져 국익 극대화라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사설] 아세안·인도 순방 尹대통령… 국익 극대화 외교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환송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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