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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듣는다] 신약 개발 문턱 낮춘 `개량신약제` 도입… 온후한 목소리·인상에 영국신사 별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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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은
[고견을 듣는다] 신약 개발 문턱 낮춘 `개량신약제` 도입… 온후한 목소리·인상에 영국신사 별명도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前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보건의약 분야 고위관료 출신으로 정책과 산업에 두루 정통한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비서관 시절 국내 개량신약제도를 도입한 예는 그의 적극적 창의적 정책마인드를 보여준다. 이 제도는 신약 창출의 높은 벽을 안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에 R&D 의욕을 북돋우고 신약에 도전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현재는 처장) 시절에는 화장품산업의 원료 이용에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제안해 이후 K-코스메틱 붐을 이루는데 단초를 제공했다. 특정 원료 사용만을 규정한 방식에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물질만 제외하고 모든 물질을 화장품 회사의 책임 하에 사용할 수 있게 문호를 열었다. 중국의 사드보복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재 주춤하지만 남미까지 확산한 K-코스메틱의 개화에 노 회장의 공이 크다.
노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부·바이오벤처·학계·의료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약개발 지원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의 혁신과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한국외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13년 2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끝으로 30년의 관료생활을 마무리했다.

주로 보건의약과 고용복지 분야에서 일했다. 요크대 대학원에서 보건경제학 박사를 수료하고 차의과학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를 받았다. 관료 퇴직 후 가천대 부총장, 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역임했다. 온후한 인상과 친절한 목소리가 사람을 끈다. '영국신사'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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