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금융위원회 심사에서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전문기관이다. 앞서 삼성SDS는 2020년 11월 민간기업 최초로 비금융 데이터의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SDS는 이번 지정으로 금융과 비금융 가명정보를 모두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과 기관들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카드사의 구매정보와 통신사의 고객정보를 결합해 분석하면 지역·구매금액별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안전하게 결합된 가명정보가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산업 분야별 AI·빅데이터 분석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AI' 기반 분석 역량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술력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심사 및 결합테스트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강력한 보안이 적용된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결합전문 시스템을 구현해 안전한 데이터 결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