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위아 클럽(WeAre Club)'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10개사와 이영 중기부 장관, 팰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 현지 VC 등이 참가하는 네트워킹 행사 '코리안 나이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피칭에 나서는 우리 스타트업 10곳 가운데 6곳은 비바텍에 참가한 45개사 가운데 팰르랭 대표가 특별히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친환경 등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타트업들이다.
구체적인 면면을 살펴보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통해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의 임준호 대표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애플 반도체 설계자 출신으로 인공 신경망 연산 처리장치를 개발하는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도 눈에 띈다. 인에디트, 비주얼캠프 ,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등의 스타트업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팰르랭 대표는 2012년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 장관을 지냈다. 한국명 '김정숙'으로 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돼 아시아계 최초로 프랑스 장관에 임명된 인물이다. 퇴임 이후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을 설립, 현재까지 투자한 23개 포트폴리오사 중 7개사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럽의 창업허브 파리를 시작으로 한국과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가 강하게 연결되길 희망한다"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정신, 가능성을 믿고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네트워킹 행사에 앞서 낮 시간에는 비바텍 주최 측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한 한국 대표단을 위해 마련한 오찬도 열렸다. 이날 오찬에는 이영 장관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스타트업 유관 기관장, 한국기업 현지대표 등 25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에선 장-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과 비바텍 공동의장, 팰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 LVMH 등 프랑스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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