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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종전선언 집착에 가슴졸여, 2021년까지 美의회 설득" 나경원 투쟁史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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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서 5년 만에 개정된 국가안보전략서 文정부식 '종전선언·평화협정' 빠지자 "드디어" 반긴 羅
"文 종전선언 집착에 가슴졸여, 2021년까지 美의회 설득" 나경원 투쟁史 회상
지난 2019년 7월24일 주한미국대사관저를 찾은 나경원(왼쪽부터)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에서 방한한 존 볼튼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때 볼튼 전 NSC보좌관과 독대를 2016년 11월, 2018년 5월에 이어 세번째라고 밝혔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文 종전선언 집착에 가슴졸여, 2021년까지 美의회 설득" 나경원 투쟁史 회상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 6월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발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5년 만에 개정 발간된 '국가안보전략'에서 문재인 정부 표 6·25 전쟁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삭제된 데 대해 "기억과 감회가 새롭다"며 반겼다. 문재인 정부의 친북(親北)기조에 맞섰던 대여(對與) 투쟁이 관철된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드디어 '국가안보전략'에서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삭제됐다. 뭉클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때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말라'고 일갈했던 그 순간이 다시 (기억에) 소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5년동안 가장 가슴 졸인 것은 바로 남북관계를 불가역적으로(돌이킬 수 없이) 종전(終戰)선언으로 묶어 버리는 것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전 2021년 가을까지도 미 의회를 설득해서 '종전선언 촉구안'을 발의하려 하는 등 집요한 집착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미 의회지도자(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를 접촉하며 행여나 트럼프 대통령과 불쑥 합의를 하는 재앙을 막아보고자 얼마나 동분서주했는지"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8년 5월과 2019년 2월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미국 방문 비화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미는 같은해 3월 문정인 당시 대통령외교안보특보가 "워싱턴의 (부정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꼬집은 계기였다. 나 전 의원은 "(2021년) 최후의 순간엔 결국 지한파 미 의원을 설득해 종전선언 반대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게 하느라 미 의회의사당에서 잰걸음으로 의원들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 패배(서울 동작을),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6·11 당대표 경선 패배를 겪고도, 10월부터 한달여간 방미해 미 의회에 '종전선언 반대'를 설득했다. 실제로 2021년 12월 미 하원 공화당 의원 35명이 백악관에 '종전선언 반대서한'을 전달해 한국 대선 국면에도 영향이 없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드디어 완성됐다"며 "자유·인권·법치의 가치 아래 한미동맹은 물론 자유연대를 통해 전 세계적 지구과제에서도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번 외교안보전략은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국격을 높여준 국가안보전략의 실천적 전개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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