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헝가리 봉합사 공장 13일 준공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조혜련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의약바이오 연구소장은 7일(현지시간) "헝가리 봉합사 공장은 유럽 시장에서 파트너에게 봉합사를 공급하는 주요 기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셋째 날 행사에서 "13일 헝가리 현지 봉합사 생산공장의 준공식이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양그룹은 1993년 의약바이오연구소를 열어 자체 개발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원료 물질 '파클리탁셀'을 생산했고 국내 최초 생분해성 봉합사를 출시했다.

생분해성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로, 바이오팜그룹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이다. 바이오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약 45개국 190개 이상 기업에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공급돼 글로벌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헝가리 법인은 2019년에 설립됐다. 이번에 수도 부다페스트 교외에 지은 봉합사 공장은 연간 10만㎞의 생분해성 봉합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 소장은 "헝가리는 기술 인지도가 있고 많은 생산 회사가 몰려있다는 장점이 있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 사업에서 봉합사가 중심이라면 의약 사업은 항암제가 주를 이룬다.
조 소장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항암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전 의약 공장에 총 500만 바이알(병) 규모의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전용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조 소장은 이번 행사 전후로 전달체인 'SENS'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SENS(Stability Enhanced Nano Shells)는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연구소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약물 전달체다. 조 소장은 "지금까지 하던 일이 결실로 나타날 수 있는 미래가 다가오는 것 같아 신나게 일하고 있다"며 "일단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궁극적으로 치료제 회사로 진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클리탁셀에 이은 블록버스터 약품을 추가로 확보해 국내 항암제 분야 양강 구도 수립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2018년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인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하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자리 잡았다고 평가받는다.강민성기자 kms@dt.co.kr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헝가리 봉합사 공장 13일 준공
조혜련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의약바이오 연구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