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인제 “민주당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부패비리로 얼룩진 사람이 당대표”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돈 봉투다, 코인사태다, 난리가 나도 감각 없는 당…그런 당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이래경, ‘천안함 자폭설’ 선동하고 코로나의 진원지는 미국이라고 주장한 인물”
“무슨 이념에 눈이 멀었는지 모르지만 도저히 정상적 사고력 가진 사람 아냐”
“민주당 내부서 이래경과 李 대표의 배짱 좌절시키는 반동(反動) 일어났다는 사실…난 거기서 작은 희망 봤다”
이인제 “민주당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부패비리로 얼룩진 사람이 당대표”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제 전 국회의원,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 "민주당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면서 "끝을 모르는 부패비리로 얼룩진 사람이 대표로 앉아 있어도 속수무책인 당, 돈 봉투다, 코인사태다, 난리가 나도 감각이 없는 당, 그런 당을 야당으로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라고 직격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일각에서 당 혁신위원회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혁신위를 만든다고 무슨 당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뚜렷한 혁신의 목표를 내걸고 치열한 당내 투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혁신은 공염불로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런데 당대표 이재명은 공론화 과정도 없이 불쑥 이래경을 혁신위원장으로 내밀었다"며 "그는 천안함 자폭설을 선동하고 코로나의 진원지는 미국이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무슨 이념에 눈이 멀었는지 모르지만 도저히 정상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이래경 이사장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또 '다음 백년'이라는 사단법인 설립자라고 한다"며 "이 땅의 종북세력들은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 대결을 백년전쟁으로 규정한다. 그들은 민주주의에 패배한 지난 백년을 뒤집어엎고 사회주의의 새로운 백년을 열자고 선동한다. 그는 그런 이념의 인물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내놓은 이래경은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퇴장했다"면서 "그런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내민 이 대표의 배짱이 씁쓸하기만 하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민주당 내부에서 이래경 위원장과 이 대표의 배짱을 좌절시키는 반동(反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나는 거기에서 작은 희망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날이다. 천안함 용사들이 흘린 피는 지금도 뜨겁기만 하다"며 "그런데 이래경 위원장을 비호하는 민주당 대변인이 천안함 전 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여 놓고 어이가 없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현충일 날 호국영령의 혼에 먹칠을 한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이어 "나는 민주당이 건강한 야당으로 혁신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민주당이 직면한 모순의 본질은 바로 종북주의 주사이념이다. 민주당은 이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낡은 이념을 왜 집착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폭압과 공포로 유지되는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저의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이 그 낡은 이념을 청산하지 않는 한, 그들도 나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제 “민주당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부패비리로 얼룩진 사람이 당대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원일 전 천안함장. <연합뉴스>

앞서 전날 이재명 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최 전 함장을 만났다. 최 전 함장이 추념식 직후 이 대표가 있는 자리로 찾아왔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5분 정도 이야기를 했고, 이 대표는 가끔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거의 듣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함장은 전날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떤 이래경 사단법인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등의 막말 논란으로 임명 9시간 만에 낙마한 사태를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날 추념식에서 이 대표 옆자리에 앉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행사 직후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니 좀 만나자'고 말하는 장면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는 글을 남겼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