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하이브 올들어 56%↑… 방시혁 지분가치 1.3조 늘어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박진영·양현석도 두 배씩 증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주요 엔터사 대표들의 지분 가치도 급증하고 있다. 방시혁(사진) 하이브 의장의 경우 지분 가치가 1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27만원으로 올해 들어 55.62% 올랐다. 같은 날 JYP엔터는 12만8700원으로 마치며 89.82%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9만2200원으로 110.26% 급등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4~17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19만원대였던 주가가 26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3일에는 장중 30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JYP엔터는 지난달 15일 올해 1분기 호실적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자 그날 하루에만 주가가 20.84% 급등해 9만원대에서 11만원대가 됐고, 이달 2일에는 장중 13만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지난달 12일 17.09% 올랐고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9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 최대 주주들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폭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31.8%)를 보유하고 있다.

JYP엔터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자사 주식 549만2311주(15.2%)를, 양현석 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는 지난달 16일 기준 465만2376주(24.92%)를 각각 소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방 의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2조2800억원에서 이달 2일 3조5500억원으로 5개월 만에 1조2700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박 대표의 지분 가치는 37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양 전 총괄의 경우 20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뛰었다.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최대 주주 자리에 카카오(494만6821주·20.76%)를 올린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도 올 들어 주가가 32.86% 상승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 가치는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 지난 3월 28일 4700억원에서 이달 2일 5000억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사들이 탄탄한 수요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주요 4사의 누적 앨범 판매량은 약 2400만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며 "글로벌 음반·음원 시장에서 국내 엔터 4사의 침투율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3.8%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성장 폭이 더 클 것이라며 엔터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엔터주를 견인했던 주요 모멘텀은 미국 현지화 프로젝트 기대감, 플랫폼 수익화 시작 및 MD 매출 성장,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면서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플랫폼의 수익화가 시작되고 수익성 높은 MD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산업 성장과 함께 높은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하연기자 summer@

하이브 올들어 56%↑… 방시혁 지분가치 1.3조 늘어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 하이브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