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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살인`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 백배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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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살인`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 백배사죄"
또래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과외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조부가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일 MBC에 따르면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며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어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정유정은)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 공부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에 진학 하지 않고 5년 간 무직 상태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며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전날(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대생을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달 29일 정유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2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정유정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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