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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美 버클리 명예교수 등 4명에 `과학기술 유공자 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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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기유공자 헌정식 개최
대통령 명의 증서..업적 담은 책자 배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열고 지난해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김성호 UC버클리 명예교수, 고 공병우 한글문화원장, 고 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 등 4명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4명에 대한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수여와 양은경 KIST 부원장,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이 유공자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 강연자로 나섰다. 이어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들이 참석해 미래 세대가 이어가야 할 유공자의 업적에 대해 토론했다.

과학기술유공자인 김성호 명예교수는 생명현상의 핵심인 단백질 합성과정에 관여하는 생체물질인 '전달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힌 구조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특히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라스(Ras)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라스 단백질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규명해 기존 암 연구와 항암제 개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고 공병우 한글문화원장은 초성, 중성, 종성이라는 한글 창제 원리에 맞는 세벌식 한글타자지를 개발한 발명가로, 한글타자기와 한글 문서편집기를 개발하는 등 한글의 기계화에 앞장섰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전문의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타자기와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고 윤한식 KIST 책임연구원은 합성섬유를 개발한 섬유화학자로, 방탄복과 고성능 타이어 등 사회 안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를 독자 개발했다. 고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는 대한민국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개척한 엔지니어이자 경영인으로, 대한석유공사 설립과 울산 정유공장 건설을 이끌어 우리나라가 석유화학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고, 공장설계 회사를 설립해 공학기술 수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처음으로 32명의 과학기술유공자를 지정한 이후 작년까지 총 81명을 헌정했으며, 올해도 신규 유공자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유공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새로운 지평이 넓어진 만큼 이들의 고귀한 업적을 기리고 보전해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김성호 美 버클리 명예교수 등 4명에 `과학기술 유공자 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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